암은 우리나라 국민의 사망원인 1위로 꼽히는 심각한 건강 문제입니다. 2022년 한 해 동안 약 83,378명이 암으로 사망했으며, 연간 약 25만 명이 신규 암 환자로 등록되었습니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암의 약 3분의 1은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로 완치가 가능합니다. 이를 위해 국가 차원에서 지원하는 2024년 국가 암검진 사업이 시작됩니다.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이번 사업은 주요 암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율을 높이고, 암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특히, 암 발생 가능성이 높은 계층과 경제적 취약 계층을 중심으로 검진 대상이 선정되며, 건강보험료 기준도 완화되어 더 많은 국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국가 암검진 사업이 중요한 이유는?
- 6대 암 조기 발견으로 생존율 향상
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폐암 등은 국가 암검진 사업의 주요 검진 대상입니다. 이 암들은 비교적 간단한 검사를 통해 조기에 발견할 수 있으며, 조기 발견 시 치료율이 90% 이상에 달합니다. - 경제적 부담 완화
암 치료는 초기 단계에서 발견할 경우 비용이 크게 절감됩니다. 국가 암검진 사업은 소득 수준에 따라 검진 비용을 지원하여 국민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 건강 불평등 해소
저소득층 및 의료 취약 계층이 암검진을 쉽게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국가 암검진 사업의 핵심입니다.
주요 변경사항
암검진 사업이 한층 더 개선되었습니다. 아래는 주요 변경사항입니다.
1. 검진 대상자 선정 기준 완화
- 직장가입자: 월 보험료 125,000원 이하
- 지역가입자: 월 보험료 67,500원 이하
2023년보다 기준이 완화되어 더 많은 국민이 검진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2. 폐암검진 사후 관리 강화
폐암검진에서 이상소견이 발견된 경우, 보건소에서 추가 검사를 진행하고 암 확진 여부를 직접 관리합니다.
3. 검진비용 항목 추가
일부 검사에서 수검자가 선택적으로 부담할 수 있는 항목이 새롭게 추가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선택의 폭이 넓어졌습니다.
암검진 대상 및 주기
암검진은 암종별로 대상자와 주기가 다릅니다. 아래 표를 참고하세요.
암종대상자검진 주기
| 위암 | 40세 이상 남녀 | 2년 |
| 대장암 | 50세 이상 남녀 | 매년 |
| 유방암 | 40세 이상 여성 | 2년 |
| 자궁경부암 | 20세 이상 여성 | 2년 |
| 간암 | 40세 이상 고위험군 | 6개월 |
| 폐암 | 54~74세 고위험군 | 2년 |
고위험군 기준
- 간암: 간경변증, B형 또는 C형 간염바이러스 보유자 등
- 폐암: 하루 1갑 흡연을 30년 이상 한 경우
암검진 방법
암종별로 권장되는 검사 방법이 다릅니다.
- 위암: 위내시경 검사
- 대장암: 분변잠혈검사 및 대장내시경
- 유방암: 유방촬영술
- 자궁경부암: 자궁경부세포검사
- 간암: 간초음파검사, 혈청알파태아단백검사
- 폐암: 저선량 흉부 CT
암검진 비용 지원
암검진 비용은 대상자에 따라 차등 지원됩니다.
- 의료급여수급권자: 전액 지원
- 건강보험가입자: 소득 기준에 따라 일부 지원
지원 사례
A씨는 2023년 건강보험가입자로 등록되어 있었으나 기준을 초과하여 암검진 대상에서 제외되었습니다. 이후 건강보험료 재산정 결과,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되어 추가적으로 암검진 대상에 포함되었습니다.
검진 기관 선택 시 유의사항
암검진은 지정된 시설과 자격을 갖춘 기관에서만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 유방암 검사는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판독하는 시설에서 진행됩니다.
- 자궁경부암 검사는 산부인과 전문의가 직접 검체를 채취해야 합니다.
또한, 모든 검진은 감염 예방을 위해 철저한 소독과 위생 관리를 준수합니다.
결론: 암검진은 선택이 아닌 필수
암은 조기 발견이 생명입니다. 국가 암검진 사업은 이러한 암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 기회를 제공하며, 국민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더 많은 국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기준이 완화되고 절차가 개선되었습니다.
나와 가족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정기적인 암검진에 참여하세요!